인도에서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 대신 손 세정제가 잘못 투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3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야바트말 지구의 한 보건소에서 일부 어린이들에게 경구용 소아마비 백신 대신 손 세정제가 투여됐습니다.
손 세정제를 삼킨 어린이들은 구토와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였고 12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입원한 어린이들은 모두 5세 이하로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의사 등 의료진 3명이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지역 의회 관계자인 슈리크리슈나 판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