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가 전 연인이었던 록스타 마릴린 맨슨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CNN과 BBC 등 주요 외신은 1일(현지시간) 에반 레이첼 우드가 전 연인인 가수 마릴린 맨슨으로부터 오랜 시간 학대당함을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를 학대한 사람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이며, 세계적으로는 마릴린 맨슨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는 내가 10대일 때부터 나에 대한 그루밍(길들이기)을 시작했으며 몇 년 동안 나를 끔찍하게 학대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세뇌당해 복종하도록 조종당해야만 했다"며 "나는 보복과 비방, 협박을 두려워하며 살았다. 그러나 나는 이제 이 위험한 사람에 대한 폭로로 그가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삶을 망치지 못하도록 하려 한다. 많은 희생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반 레이첼 우드의 폭로 후 마릴린 맨슨의 최신 음반 발표를 맡고 있는 레이블 측은 즉각 홍보를 중단하고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마릴린 맨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예술과 내 인생은 늘 오랫동안 논쟁이었지만, 최근의 사태는 현실을 끔찍하게 왜곡한 것"이라며 에반 레이첼 우드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한편 1987년생인 우드는 18세때 36세였던 맨슨과 만나 2010년쯤 잠시 연인관계였습니다. 두 사람은 2010년 약혼했지만 같은 해 결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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