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엽기적인 반려견 산책 영상이 화제다.
견주는 보이지 않지만 반려견은 긴 줄로 묶여 있다.
이 줄을 잡고 있는 건 아파트 3층에 있는 주인이다. 18m나 되는 긴 줄에 반려견을 묶어 창 밖으로 내보낸 뒤 바깥 산책을 시키는 것이다.
견주가 이같은 엽기적인 산책을 감행한 것은 본인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헤이룽장성 쑤이화에서 최근 벌어진 것으로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이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반려견 주인은 "하루에 세 번 산책을 나갔는데 내가 외출을 할 수 없어 생각 끝에 떠올린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너무 위험하다" "이해는 가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끈이 끊어지면 어쩌려고, 무책임한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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