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계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마이크로소프트(MS), 화이자 등 170여개 미국 기업들이 의회에 "당선 확정 인증 절차를 방해·연기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다"는 공동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이어 "대통령 선거는 이미 결정됐다. 이젠 국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곧 출범할 바이든 행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그간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미국인의 생계 회복이라는 중대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WP는 아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가 완전히 실패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이번 기업들의 서한은 의미있는 압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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