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거의 1년만에 확진자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기세는 여전하다.
미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2000만7149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4만6043명이다.
미국 전체 인구 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 중 6%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의미다.
지난 가을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첫 감염 이후 1000만명 돌파까지는 294일이 걸렸는데 2000만명을 넘어서기까지는 두달도 안 걸린 것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다.
이날 기준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8368만9000여명)의 23.9%, 사망자는 전 세계(182만3000여명)의 19.0%에 해당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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