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백악관 경호요원이 합병증으로 결국 다리를 절단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던 크리드 베일리 백악관 보안실장은 3개월 간의 투병 끝에 오른쪽 무릎 이하 다리와 왼쪽 엄지 발가락을 절단했다.
그는 현재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베일리의 친구는 그의 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고 펀드 미'(GoFundMe)를 시작했다.
모금 페이지에는 "그는 가장 먼저 남을 돕는 사람이지만 스스로는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이 모금을)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실은 2개월 이상의 입원비와 계속되는 중환자실 입원비,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활센터의 긴 치료 등으로 인해 엄청난 의료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목표액 5만 달러(약 5400만원) 중 현재 3만6000여 달러(약 4000만원)가 모였다.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베일리는 아직까지도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있었던 시기였다.
비슷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양상 판정을 받았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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