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회장, 세계 부자 2위로…"2주만에 재산 160억달러 늘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최근 주가 상승에 힘입어 재산이 1천370억달러로 늘면서 다시 세계 부자 순위 2위로 올라섰다고 CNBC방송이 현지시간으로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한 주가 덕에 9일 하루에만 재산이 70억달러 늘어나는 등 최근 2주 사이에 재산이 160억달러나 증가했습니다.

160억달러는 LVMH가 지난해 합의한 티파니 인수액과 같은 액수입니다.

이로써 아르노 회장은 보유 재산이 1천370억달러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1천840억달러)에 이어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서 세계 2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로써 2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1천190억달러)는 3위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집계 방식이 다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는 아르노 회장의 현 재산이 1천30억달러로, 2위인 빌 게이츠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