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투표를 마감하며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에서 트럼프의 승리가 확정됐다. 여기에 또 다른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15명)에서도 트럼프 승리가 유력해졌다.
CNN은 이날 최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전하며 현재 대선 판세대로 투표가 마무리되면 '트럼프 293-바이든 245'로 트럼프가 승리하게 된다고 했다.
다만, 변수는 우편투표 개표다. 러스트벨트 경우 우편투표 개표를 6일(한국시간 7일, 토요일)까지 진행하는데, 펜실베니아는 약 250만건의 우편투표가 진행됐고, 이 중 160만명이 민주당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CNN은 "현재 바이든은 긴장해야 할 상황이 맞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득표차가 적은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이 쫓아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개표 상황과 관련, "우리가 크게 이겼다. 그들(민주당)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올린 트윗을 트위터가 '가림' 처리했다.
트위터는 차단 이유에 대해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이고 승리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승리를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띄운 것이다. 해당 트윗은 트위터의 공지문을 클릭해야 볼 수 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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