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3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 대한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중간 입장 발표를 통해 "승리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부인 질 바이든 박사와 함께 미소를 지으며 연단에 선 바이든 후보는 "모든 개표가 끝날 때까지 대선이 끝난 게 아니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승복 선언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애리조나를 이겼다고 보고 미네소타도 성적이 좋다. 조지아는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다"며 "위스콘신, 미시간에서도 낙관하고 있다. 집계가 완료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펜실베이니아도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플로리다 등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5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선 바이든 후보가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는 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와 반대로 지지자들에게 '아직 낙담하기엔 이르다'는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바이든 후보의 입장 발표와 거의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크게 승리했지만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고(STEAL)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게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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