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만6781명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로써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4470만 명, 사망자는 117만 명이 됐다.
특히 유럽, 북미, 남미 지역의 감염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전 세계의 66%와 76%를 차지했다. 유럽의 신규 확진자는 25만 명으로 2주 만에 2배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유럽에서는 95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6만1000명이 숨졌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90만 명, 사망자는 22만8000 명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가 8만4000명 선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내년 2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상규 기자 boy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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