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뉴욕에서 폭탄테러를 기도한 일당이 FBI에 체포됐는데, 이들은 미국에 대한 성전 즉 지하드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테러범 수용소 폐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뉴욕 유대교 사원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를 모의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희생됐다며 미국에 보복하려고 테러를 계획했습니다.
▶ 인터뷰 : 레이먼드 켈리 / 뉴욕경찰청장
- "그들은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범행 동기는 수사가 진행되면 나올 것입니다."
용의자들은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3명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미국인이고, 1명은 아이티계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즈브이 / 유대인 학부모
- "오늘 아침 아이들을 아무 의심 없이 학교에 보냈습니다. 제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 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 대통령은 쿠바 관타나모기지에 있는 테러범 수용소는 폐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는 국가기록보관소에서 한 연설에서 관타나모 수용소를 유지하는 것은 도덕적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 "관타나모 폐쇄가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저도 압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지금도 240명의 사람이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논의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미국 상원이 수용소를 폐쇄하는 데 필요한 예산 8천만 달러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자 대국민 호소에 나선 겁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출소한 테러 용의자 5백여 명 중 74명이 테러에 다시 가담했다는 국방부의 미공개 보고서를 폭로해 미국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국 뉴욕에서 폭탄테러를 기도한 일당이 FBI에 체포됐는데, 이들은 미국에 대한 성전 즉 지하드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관타나모 테러범 수용소 폐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뉴욕 유대교 사원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를 모의했던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수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희생됐다며 미국에 보복하려고 테러를 계획했습니다.
▶ 인터뷰 : 레이먼드 켈리 / 뉴욕경찰청장
- "그들은 지하드(이슬람 성전)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범행 동기는 수사가 진행되면 나올 것입니다."
용의자들은 교도소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로, 3명은 이슬람교로 개종한 미국인이고, 1명은 아이티계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즈브이 / 유대인 학부모
- "오늘 아침 아이들을 아무 의심 없이 학교에 보냈습니다. 제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건 상상조차 해본 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 대통령은 쿠바 관타나모기지에 있는 테러범 수용소는 폐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는 국가기록보관소에서 한 연설에서 관타나모 수용소를 유지하는 것은 도덕적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 "관타나모 폐쇄가 어렵고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저도 압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지금도 240명의 사람이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든 논의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미국 상원이 수용소를 폐쇄하는 데 필요한 예산 8천만 달러에 대한 승인을 거부하자 대국민 호소에 나선 겁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출소한 테러 용의자 5백여 명 중 74명이 테러에 다시 가담했다는 국방부의 미공개 보고서를 폭로해 미국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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