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국인 여행객 감소 여파로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8일) 발표한 8월 경상수지(속보치) 흑자는 작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조1천28억엔(약 33조원)입니다.
7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작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은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천132억엔(약 4조5천억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과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을 포함한 서비스수지는 3천166억엔(약 3조4천600억원) 적자였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여행자 소비가 많이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NHK는 분석했습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8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8천7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7% 감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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