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는 폐에만 영향을 미친다?
아니었습니다. 연구 결과, 폐는 물론이고 신체의 모든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혈전, 즉 피떡이 몸 전체의 크고 작은 혈관 곳곳을 막아버릴 수 있다는 미국의 한 대학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껏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코로나19 일부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은 폐혈관에서 혈전이 생기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에서 이런 내용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에이미 라프키에비치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했더니,
혈전의 크기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크고 거의 전신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전은 큰 혈관, 작은 혈관 가리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 에이미 라프키에비치/ 뉴욕대 메디컬센터 병리학 실장
- "놀랍게도 폐에만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혈전이 부검 결과 폐는 물론 모든 장기 기관에서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혈관 내피세포를 공격해 생성된 혈전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신체 각 기관과 조직들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컬럼비아대 한 연구진도 코로나19가 폐는 물론 뇌와 심장, 피부까지 사실상 인체의 모든 주요 기관을 공격하는 '다발성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고 보고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인체에 침입할 때 사용되는 ACE2란 특정 효소는 신장, 대장, 혈관 등 우리 몸 모든 기관에 분포해 있어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들 장기에 침투하는 경로가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지윤 / 내과 전문의
-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에서 혈전이 발생해 뇌졸중, 심장마비, 급성 콩팥병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고…."
각국 연구진들에 의해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코로나19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그 위험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코로나19는 폐에만 영향을 미친다?
아니었습니다. 연구 결과, 폐는 물론이고 신체의 모든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혈전, 즉 피떡이 몸 전체의 크고 작은 혈관 곳곳을 막아버릴 수 있다는 미국의 한 대학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껏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코로나19 일부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은 폐혈관에서 혈전이 생기는 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대학 연구팀에서 이런 내용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에이미 라프키에비치 박사 연구팀이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를 부검했더니,
혈전의 크기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크고 거의 전신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전은 큰 혈관, 작은 혈관 가리지 않고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 에이미 라프키에비치/ 뉴욕대 메디컬센터 병리학 실장
- "놀랍게도 폐에만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혈전이 부검 결과 폐는 물론 모든 장기 기관에서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혈관 내피세포를 공격해 생성된 혈전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신체 각 기관과 조직들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컬럼비아대 한 연구진도 코로나19가 폐는 물론 뇌와 심장, 피부까지 사실상 인체의 모든 주요 기관을 공격하는 '다발성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고 보고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인체에 침입할 때 사용되는 ACE2란 특정 효소는 신장, 대장, 혈관 등 우리 몸 모든 기관에 분포해 있어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들 장기에 침투하는 경로가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지윤 / 내과 전문의
-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에서 혈전이 발생해 뇌졸중, 심장마비, 급성 콩팥병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고…."
각국 연구진들에 의해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코로나19의 정체가 조금씩 드러나면서 그 위험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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