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다가 최근 다시 연 네덜란드의 한 클럽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의자에 앉아 춤을 추도록 하는 실험에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6일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한 클럽에서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람들이 의자에 앉은 채로 춤을 췄습니다.
이 클럽은 코로나19 봉쇄령이 완화하면서 영업을 재개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원래는 클럽을 찾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1.5m 거리를 유지하며 춤을 추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지역 당국이 의자에 앉도록 해 이 같은 방식을 취하게 됐습니다.
클럽에 오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고, 한 번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최대 30명으로 제한됐습니다. 또 사람들은 평소처럼 자정께 클럽에 오는 대신 오후에 클럽을 찾았습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클럽을 찾은 한 여성은 "나는 놀라운 '사회적 거리두기-댄싱'(social dis-dancing)을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럽 관계자는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있지만, 여전히 춤을 춘다"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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