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 추락한 파키스탄 여객기에서 최소 56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2명의 생존자가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현지 보건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AFP 통신이 최소 4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한 보도보다 사망자가 더 늘어난 것이다.
AFP의 취재에 응한 구조 작업 지휘자 무함마드 만수르 소령은 "우리는 지금까지 시신 40구 이상을 수습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구조대를 돕고 있는 자선 단체 관계자가 최소 4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 보도 생방송에서 "우리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잔해 밑에 약 50여 구의 시신이 더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의 A320 여객기(PK8303편)는 이날 착륙을 위해 카라치의 진나공항에 접근하던 도중 주거 지역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99명, 승무원 8명 등 총 10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 가운데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