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노동자 15명이 철로 위에서 자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 인근에서 화물 열차가 철로 위에서 잠자던 떠돌이 노동자 20여명을 덮쳤다.
사고로 이들 가운데 15명이 숨졌고 한 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에 전국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일자리를 잃자 대도시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봉쇄령으로 열차가 운행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 차로 위에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해당 기간에는 일반 여객 열차와 항공기 운항 등은 모두 중단되지만 일부 화물 열차는 운행된다.
화물 열차 운전사는 사람을 발견하고 멈추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철도 당국은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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