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조 9,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900조 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재정 적자 규모가 너무 커서 부자들과 대기업들로부터 1조 달러의 세금을 더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조 9,400억 달러의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전년보다 32% 증가했는데 재정 적자 규모가 1조 7,500억 달러나 됩니다.
이런 재정 적자 예상액은 미국 GDP의 12.3%에 달하는 규모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대규모 적자예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의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의 목적입니다."
올해 예산안에는 7,500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예산과 의료보험 개혁 예산 6,340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2,50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요청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따른 군사비 지출은 755억 달러를 추가로 배정해 총 1,400억 달러를 사용하고 내년에는 1,30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내년 예산안도 함께 제출했는데 올해 예산안보다 9.8% 줄어든 3조 5,5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재정 적자를 메우려고 오바마 대통령은 1조 달러 규모의 세금인상안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260만 명에 달하는 고소득자와 월가 금융가들, 미국에 근거를 둔 다국적기업 등에게 세금을 더 매기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1.2%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3.2%의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실업률은 8.1%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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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조 9,4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900조 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재정 적자 규모가 너무 커서 부자들과 대기업들로부터 1조 달러의 세금을 더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조 9,400억 달러의 올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전년보다 32% 증가했는데 재정 적자 규모가 1조 7,500억 달러나 됩니다.
이런 재정 적자 예상액은 미국 GDP의 12.3%에 달하는 규모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입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대규모 적자예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의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의 목적입니다."
올해 예산안에는 7,500억 달러의 추가 구제금융예산과 의료보험 개혁 예산 6,340억 달러가 포함됐습니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2,500억 달러의 예산을 추가 요청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이라크-아프간 전쟁에 따른 군사비 지출은 755억 달러를 추가로 배정해 총 1,400억 달러를 사용하고 내년에는 1,30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내년 예산안도 함께 제출했는데 올해 예산안보다 9.8% 줄어든 3조 5,500억 달러 규모입니다.
재정 적자를 메우려고 오바마 대통령은 1조 달러 규모의 세금인상안을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260만 명에 달하는 고소득자와 월가 금융가들, 미국에 근거를 둔 다국적기업 등에게 세금을 더 매기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마이너스 1.2%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3.2%의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올해 실업률은 8.1%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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