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미 기지 폐쇄안 의회제출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자국 내 미군기지를 폐쇄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정부 대변인은 "미국 공군기지에 대한 협정을 폐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바키예프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경제적 이유와 국민의 부정적 여론을 고려해 마나스 미군 기지 폐쇄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7개 옛 소련 국가들로 이뤄진 집단안보조약기구가 신속 대응군 창설에 합의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벨로루시 등 7개 회원국 정상들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의를 열고 '집단 신속 대응군' 창설 문제를 조율하고 합의문 초안에 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