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각료는 후쿠시마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한국을 비난했습니다.
오늘(19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다나카 가즈노리 일본 부흥상은 후쿠시마현 등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한국을 염두에 두고 "그쪽 나라보다 (일본산이) 꽤 안전하며 깨끗하다"고 전날 일본 언론들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후쿠시마의 식자재는 일본에서도 문제가 없는 낮은 (방사선) 수치다. 한국의 수치도 파악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것을 유통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나카 부흥상은 식품의 방사성 물질 허용 기준이 일본은 1㎏에 100베크렐(㏃)인데 비해 한국은 1㎏에 370㏃이고, 미국은 1㎏에 1천200㏃, 유럽은 역내 유통을 기준으로 1㎏에 1천250㏃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으나 작년에 패소했습니다.
다나카 부흥상의 발언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분쟁 해결 절차에서 패한 뒤에도 승복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한일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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