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겨냥했습니다.
강성 진보 성향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경선 초반 선두주자로 떠오르자, 중도 진영 대안 후보 불룸버그 전 시장이 막강한 자금력으로 '샌더스 때리기' 광고에 나선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초반 4연전을 건너뛰고 14개 주에서 경선이 한꺼번에 치러지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부터 경선에 합류합니다.
두 사람 간 첫 승부는 3월 3일 드러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17일)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이 준비한 광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다른 민주당 주자들을 공격하는 트윗이나 사진, 영상 등을 소개합니다. 그 다음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시민적 담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는 샌더스 상원의원의 과거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는 식입니다.
이어 해당 광고는 "진짜?"라고 되묻고 "진짜"라고 답하는 글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광고는 샌더스 상원의원이 일부 지지자들의 레토릭과 행동으로 인해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샌더스 캠프 세라 포드 공보 담당 부국장은 "기득권 세력이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자들의 폭넓은 다양성을 깎아내리기 위해 그릇된 믿음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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