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어제까지 454명이나 나왔습니다.
일본 전체 감염자가 520명이 됐는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체 탑승자 3,711명 중 일단 1,723명을 검사했는데, 어제까지 45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다 나온 것도 아니고, 검사를 받을 사람도 2천 명 정도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의 부실 대응으로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미국이 어제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데려왔습니다.
▶ 인터뷰 : 셰릴 / 크루즈선 미국인 탑승객
- "우린 너무 지쳤지만, 비행기에 탔다는 건 좋네요. 비록 이 끔찍한 마스크를 썼지만…. "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미국인 300여 명 중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오늘 0시 기준으로 14명입니다.
크루즈선 상황만 심각한 게 아닙니다.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도 시작됐습니다.
크루즈선에서 검역 정보를 수집하던 후생노동성 공무원 1명과 일본 내 첫 사망자가 나온 가나가와현의 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내 감염이 확인된 와카야마현에서도 4명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일본의 확진 환자는 크루즈선 454명을 포함해 520명입니다.
확진자가 늘며 불안감이 커지자 도쿄올림픽 남자마라톤 일본 대표 선발전을 겸해 3월 1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마라톤 규모가 확 줄어들었고 올림픽 연기론도 불거졌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정부와 협력해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어제까지 454명이나 나왔습니다.
일본 전체 감염자가 520명이 됐는데,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체 탑승자 3,711명 중 일단 1,723명을 검사했는데, 어제까지 45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다 나온 것도 아니고, 검사를 받을 사람도 2천 명 정도 남아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의 부실 대응으로 크루즈선 집단 감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미국이 어제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데려왔습니다.
▶ 인터뷰 : 셰릴 / 크루즈선 미국인 탑승객
- "우린 너무 지쳤지만, 비행기에 탔다는 건 좋네요. 비록 이 끔찍한 마스크를 썼지만…. "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미국인 300여 명 중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오늘 0시 기준으로 14명입니다.
크루즈선 상황만 심각한 게 아닙니다.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도 시작됐습니다.
크루즈선에서 검역 정보를 수집하던 후생노동성 공무원 1명과 일본 내 첫 사망자가 나온 가나가와현의 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병원 내 감염이 확인된 와카야마현에서도 4명 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일본의 확진 환자는 크루즈선 454명을 포함해 520명입니다.
확진자가 늘며 불안감이 커지자 도쿄올림픽 남자마라톤 일본 대표 선발전을 겸해 3월 1일 열릴 예정이던 도쿄마라톤 규모가 확 줄어들었고 올림픽 연기론도 불거졌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는 "정부와 협력해 냉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을 내놨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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