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아메리카' 하원 통과

미국 연방하원은 경기부양 법안을 처리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바이 아메리카' 조항을 부칙에 넣어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바이 아메리카' 조항은 미국 정부가 하원을 통과한 8천19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재원을 활용해 도로와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 공사를 할 때 미국산 철강 제품 외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앞으로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 여부를 두고 큰 통상 분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 상원에서는 극히 예외를 제외하고 경기부양 재원이 투입되는 모든 사업에 반드시 미국산 제품과 장비만을 이용하도록 하는 부칙까지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