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가 무섭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13.73% 오른 주당 887.06달러(약 105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주당 969달러 선까지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에도 19.89% 급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주당 418.33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12% 올랐다.
작년 6월 초의 주당 178.9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5배로 상승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주식 시가총액은 현재 1599억 달러(189조4500억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은 "이 세상 주식이 아니다"라는 표현까지 썼다.
다만 테슬라 주가의 적정성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테슬라 주가의 가파른 상승세에 쓴 웃음을 짓는 투자자들도 있다.
예컨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테슬라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인 지난해 4분기에 보유 지분을 거의 전량 매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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