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다시 불확실해짐에 따라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현재 환율은 파운드당 1.2908달러로 전 거래일인 18일 1.2984달러보다 0.6% 떨어진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파운드화의 가치는 브렉시트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이달 31일 브렉시트 시행을 앞두고 EU와 포괄적인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영국 하원이 이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보류함에 따라 영국 정부는 다시 브렉시트 연기를 EU에 요청했다.
만일 EU가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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