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20일 새 기준금리 성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25%에서 4.20%로 0.05% 포인트 낮췄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이번 주 들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앞서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재개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앞다퉈 통화 완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고시는 중국이 지난달 LPR에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부여한 이후 2번째다.
지난달 20일에는 1년 만기 LPR가 기준금리인 4.35%보다 0.1%포인트 낮은 4.25%로 고시된 바 있다. 이는 경기둔화에 대처해 사실상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들에 LPR을 신규 대출의 금리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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