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에서 말을 탄 백인 경찰들이 흑인 남성을 밧줄로 묶어 끌고 간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200년 전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미국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현지 경찰서장은 황급히 사과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차 안에서 찍은 카메라에 말을 탄 남성들과 걸어가는 남성 한 명이 포착됩니다.
자세히 보니 카우보이 모자를 쓴 백인 경찰관이 걸어가는 흑인 남성에게 수갑을 채운 뒤 밧줄로 연결해 끌고 갑니다.
마치 과거 미국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모습인데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역겹다", "비인간적이다"라며 크게 분노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현지 시간 지난 3일 미국 텍사스 주 갤버스턴에서 43살 도널드 닐리가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브로시와 스미스 두 경찰관은 닐리를 무단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말과 밧줄은 있었지만 당시 순찰차가 없었던 두 경찰관은 순찰차를 기다리는 대신 닐리를 말에 묶어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버넌 헤일 갤버스턴 경찰서장은 "닐리에게 불필요한 당혹감을 줬다"며 사과했고, 해당 경찰관들이 악의를 가진 건 아니었다며 체포 기술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멜리사 모리스 / 닐리 측 변호인
- "충격받았습니다. 경찰관들이 닐리를 다룬 방식은 역겹습니다. 가족들은 불쾌해하고 화가 난 상태입니다."
AP통신은 닐리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미국에서 말을 탄 백인 경찰들이 흑인 남성을 밧줄로 묶어 끌고 간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200년 전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미국 네티즌들은 분노했고, 현지 경찰서장은 황급히 사과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차 안에서 찍은 카메라에 말을 탄 남성들과 걸어가는 남성 한 명이 포착됩니다.
자세히 보니 카우보이 모자를 쓴 백인 경찰관이 걸어가는 흑인 남성에게 수갑을 채운 뒤 밧줄로 연결해 끌고 갑니다.
마치 과거 미국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모습인데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역겹다", "비인간적이다"라며 크게 분노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현지 시간 지난 3일 미국 텍사스 주 갤버스턴에서 43살 도널드 닐리가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브로시와 스미스 두 경찰관은 닐리를 무단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말과 밧줄은 있었지만 당시 순찰차가 없었던 두 경찰관은 순찰차를 기다리는 대신 닐리를 말에 묶어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버넌 헤일 갤버스턴 경찰서장은 "닐리에게 불필요한 당혹감을 줬다"며 사과했고, 해당 경찰관들이 악의를 가진 건 아니었다며 체포 기술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멜리사 모리스 / 닐리 측 변호인
- "충격받았습니다. 경찰관들이 닐리를 다룬 방식은 역겹습니다. 가족들은 불쾌해하고 화가 난 상태입니다."
AP통신은 닐리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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