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보복조치 단행` 아베, 지지율보니 어쩌나…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 내각이 한국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경제보복을 단행했지만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14일 18세 이상 유권자 2만6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했다.

G20 개막식에서 만난 한일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19.6.28

[오사카 =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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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 신문이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조사 때의 56%보다 7%포인트(p)나 낮은 것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매달 정례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 이번 조사는 참의원 선거 여론 조사를 겸해 실시한 비정례적인 조사였다. 이 신문은 조사 방법이 다른 만큼 두 수치를 단순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세는 이날 발표된 다른 언론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사히신문도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42%를 기록해 지난달 22~23일 조사 때의 45%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제품 사지 말자" 시민단체 기자회견

8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적폐청산 시민연대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7.8

[울산 =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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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이 12~14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45%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4~5일 실시한 조사 때의 51%보다 6%포인트 낮다.
이 밖에 지지통신도 감소세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