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지구촌 곳곳에서는 비행기 추락사고가 잇달았습니다.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중남미 과테말라에서 일어난 여객기 사고를 이무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70여 명 많게는 백여 명이 사망했습니다.현지시각으로 24일 오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 마나스 공항에서 승무원과 승객 등 90명을 태우고 이란으로 향하던민영 항공사 이텍-에어 소속 보잉-737 비행기가 이륙 후 10여 분만에 추락했습니다.말도무사 콘카티예프 키르기스 내무부 장관은 "7명의 승무원과 8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비행기는 공항에서 10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인테르팍스 통신은 비상대책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사고 비행기가 공항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추락했고 123명이 탑승했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내무부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90명이 탑승했고 이 중 25명이 생존했다고 확인하고 있고, 민간항공청 관계자는 적어도 34명이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해 정확한 사상자 수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사고 항공기가 소속된 이텍-에어는 지난달 24일 발표된 유럽연합(EU) 역내 취항 금지 항공사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한편, 과테말라에서도 24일 오전 소형 비행기 1대가 추락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현지 경찰관은 과테말라시에서 동쪽으로 6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외국인들로 추정되는 승객 8명과 조종사, 부조종사 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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