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7~28일 베트남서 2차 북미회담"…도시는 미공개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날짜는 오는 27일과 28일, 국가는 베트남으로 정해졌는데 어느 도시에서 개최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첫 소식,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 "하원의장님, 미합중국 대통령입니다!"

새해 국정연설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미국이 역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김 위원장과 나는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15개월 이상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멈췄고, 미군 유해도 돌아왔다며 자신의 공로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우리는 큰 전쟁을 치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1차 회담이 열린 지 260일 만에 2차 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하루 동안 진행됐던 1차 회담보다 이번 회담은 이틀간 진행되면서, 두 정상은 비핵화 조치와 북미관계 개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디에서 회담이 열리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