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적을 정리해 배포한 자료에서 작년 6월 12일에 열린 1차 미북 정상회담을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첫 2년의 역사적 결과'라는 자료의 '해외에서 미국의 리더십 회복' 항목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를 가장 먼저 치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구체적 성과로는 ▲정상회담 이후 지도자들이 친서를 교환했고 양국의 고위급 관리들이 만났다 ▲ 대통령의 행동으로 인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다 ▲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전쟁포로(POW)와 전쟁실종자(MIA)들의 유해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등을 꼽았다.
백악관은 또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북한에 대한 역사적인 유엔 제재의 통과를 도왔다"고 자평했다.
'미국 국민을 위한 더 나은 거래 협상' 항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 거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각국과의 무역관련 협상 상황을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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