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틱이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s)로 알려진 순간접착제를 전문으로 하는 스페인 기업 Afinitica사 인수를 발표하고 엔지니어링 접착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보스틱은 전자 제품 및 의료 장비를 비롯한 내구재 제조 애플리케이션등에 사용되는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보스틱은 설명했다.
Afinitica사는 엔지니어링 순간접착제의 조합에 사용되는 시아노아크릴레이트 모노머의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기존 시아노아크릴레이트 보다 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다고 보스틱이 전했다.
보스틱에 따르면 Afinitica사가 제조하는 새로운 접착제는 모든 형태의 표면 및 재질(금속, 목재, 세라믹, 플라스틱 등) 에 사용 할 수 있으며, 냄새와 자극이 없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이점을 가진다. 순간 접착제는 자동차와 통신, 광학 및 의료 기기 시장과 같은 다양한 전자제품시장의 고부가가치 틈새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된다. 또한 일상 생활 곳곳에서의 전자 제품 사용 급증으로 인한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보스틱은 기존의 부품 접착제 범위를 확장 하는 한편 내구재 시장을 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스틱은 6000여명의 직원이 50개가 넘는 국가에서 일하고 있으며, 연간 20억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