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중진으로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미북 양국이 평양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팽팽한 입장차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에 강경한 노선을 취하라고 압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8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북한 전체에 뻗쳐있는 중국의 손을 본다"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적대감"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과 싸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우리를 다치게 하는 것보다 우리는 그들을 더 다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무역에 있어 중국보다 더 많은 총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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