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문워크(moonwalk)' 춤을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 신었던 신발이 경매에 나온다.
CNN 등 미 언론은 미국의 경매업체 GWS 옥션은 잭슨이 1983년 '모타운 25' 방송 출연을 앞두고 '빌리진(Billie Jean)' 리허설 무대에서 착용했던 신발이 다음달 26일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잭슨은 이 무대에서 자신의 전매특허 '문워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CNN은 이 신발이 실제 공연무대에서도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잭슨이 생전에 이 신발을 '마법의 신발(magic shoes)'라고 불렀고 그가 공연 중에 착용했던 신발은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안무가이자 댄서였던 월슨은 잭슨에게 이 신발을 직접 받아 소장했다.
신발은 미 신발업체 '플로쉐임 임페리얼'에서 제작한 검은색 가죽 로퍼인 것으로 알려졌다.
GWS옥션 측은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모든 것이 특별하지만, 그가 문워크를 처음 출 때 신었던 이 신발은 특별함 그 이상이다"며 "이를 경매에 내놓을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초 경매가는 1만 달러(약 1070만 원)이다. GWS 옥션 측은 "(신발의 가치에 비해) 매우 보수적으로 측정한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