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나는 우리를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앞서 배포된 발췌본에서 "지난 경험은 우리에게 안주와 양보는 단지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이라는 것을 가르쳐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미국의 힘과 신뢰를 자국에서 재건하는 동안 해외에서도 우리의 힘을 복원하고 있다"며 "미국은 또한 우리의 번영을 희생시키고 우리의 기업들과 일자리, 나라의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핵 등 안보와 무역 등 국가이익이 걸린 문제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배경과 피부 색깔, 신념에 상관없이 우리의 모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함께 일하자고 양당의 의원들에게 열린 손을 내밀겠다"며 초당적 협력을 주문하면서 '통합' 메시지를 발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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