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원유 공급 축소로 북한의 석유 가격이 급등,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다는 일련의 언론보도 등과는 달리 위성 사진상으로는 이를 뒷받침할만한 뚜렷한 변화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한반도 전문 포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 측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프 버뮤데즈와 리사 콜린스 연구원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평양과 그 주변의 주유 및 정비 시설 6곳을 선정, 지난 4월 22일과 지난달 24일의 상업위성 사진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이들 시설의 경우 보수나 운용 상태가 비교적 좋아 보였으며, 개인 차량과 트럭이 주유대에서 관찰됐지만, 주유를 위해 줄을 선 차량의 행렬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시설 내부 및 바로 주변의 차량 흐름도 큰 변화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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