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태풍으로 보라카이 섬에 여행을 간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이 사흘째 고립됐다.
주 세부 한국 영사관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선박 운행이 중단돼 한국인 관광객 400여명이 섬을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18일 밝혔다. 태풍으로 인한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보라카이 지역은 오늘(18일) 새벽부터 선박 운행이 정상화돼 관광객들이 섬에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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