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16∼20일 진행된 한미 해군 연합훈련을 "선제타격과 핵전쟁 준비"라고 비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긴급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 대사는 안보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번 연합훈련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주장함으로써 역사상 가장 흉악한 전쟁 선포를 한 이후 전략 핵자산을 총동원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고 말했다.
자 대사는 현재 안보리 의장인 프랑수아 드라트르 유엔주재 프랑스대사에 보낸 이 서한에서 "이 군사훈련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긴급 어젠다로 상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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