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러시아 회의서 北·美 접촉 포착"

일본 언론은 러시아에서 열린 '(핵)비확산회의'에서 북한과 미국 측 관계자가 접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20일 전했다.
일본 TV아사히 계열 AN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의 만찬 모임에서 북한 대표단의 정남혁과 로버트 칼린 미국 전 국무부 북한정보분석관이 접촉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정남혁은 대미 관련 논평 등을 발표해왔던 북한 미국연구소의 연구사로 알려졌다.
ANN은 "20일에는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과 미국 측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탐색할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보도를 통해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도 국제회의 참석 차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알렸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