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기숙학교에서 불이 나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새벽에 잠을 자던 학생과 교원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3층에서 불길이 하염없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이 이슬람 기숙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전 5시 10분쯤.
▶ 인터뷰 : 마와르디 / 생존 교원
- "자고 있었는데 5시 반쯤에 천둥소리인 줄 알고 깼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6시15분쯤에 진화를 마쳤지만, 기숙학교 안쪽 방에서 13살에서 17살 사이의 남학생 22명과 교사 2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샤릴 / 이웃
- "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손을 흔드는 것이 보였어요. 뛰어내리라 할 수밖에 없었고, 일부는 밖에서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하나뿐인 출구가 불길로 막히자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일부는 방범 창살 때문에 나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모기향 불씨나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운영되는 많은 사설 이슬람 기숙학교들은 영세한 탓에 안전관리가 미흡해 2015년에는 화재가 211건 발생했고, 1989년에는 여학생 27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한 기숙학교에서 불이 나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새벽에 잠을 자던 학생과 교원들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3층에서 불길이 하염없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이 이슬람 기숙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전 5시 10분쯤.
▶ 인터뷰 : 마와르디 / 생존 교원
- "자고 있었는데 5시 반쯤에 천둥소리인 줄 알고 깼어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오전 6시15분쯤에 진화를 마쳤지만, 기숙학교 안쪽 방에서 13살에서 17살 사이의 남학생 22명과 교사 2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샤릴 / 이웃
- "학생들이 살려달라고 손을 흔드는 것이 보였어요. 뛰어내리라 할 수밖에 없었고, 일부는 밖에서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하나뿐인 출구가 불길로 막히자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 했지만, 일부는 방범 창살 때문에 나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모기향 불씨나 전기 합선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운영되는 많은 사설 이슬람 기숙학교들은 영세한 탓에 안전관리가 미흡해 2015년에는 화재가 211건 발생했고, 1989년에는 여학생 27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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