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에서 숙박시설을 사용하는 사람 중 몇몇은 빨래 대신 전기포트 안에 속옷을 넣고 삶는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30일(현지시간) 숙박시설에 배치된 공용 전기포트 안에 속옷을 넣고 삶는 사람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기포토속옷'논란은 지난 23일 한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글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소셜미디어 계정 'YugSTAR'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혹시 여행 중 호텔에 묵으면서 전기 포트로 속옷 빨래를 해 본 사람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그가 숙박 시설에서 일했을 때 실제로 전기포트에 속옷을 넣고 삶는 사람을 봤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잦은 비행과 출장으로 빨래가 어려운 몇몇 항공기 승무원들은 실제로 전기포트를 사용해 속옷을 청결하게 한다"고 말했다.
헨드릭슨 분자과학 및 미생물 전문가에 따르면 숙박시설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되는 물품은 리모컨, 헤어 드라이기, 전기 포트다.
헨드릭슨은 "실제로 투숙객들이 속옷을 포트에 넣고 삶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많은 숙박시설이 전기포트 세척을 소홀히 하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반드시 전기포트를 세척 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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