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새우껍질이 바다에서 귀중한 금속을 수확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매체 CNBC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로빈 로저스가 이끄는 연구팀이 새우껍질을 사용해 바다에서 우라늄을 추출해 핵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 및 곤충의 껍질에서 발견되는 '키틴'을 이용해 바닷물에서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는 매트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빈 로저스는 "새우 껍질에서 유용한 고분자 물질인 키틴은 바다에서 우라늄을 직접 얻을 수 있는 흡수제 역할을 한다"며 "바다에 있는 우라늄의 양은 많은 세대에 걸쳐 인류의 원자력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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