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고조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북한 문제는 해결될 것(will be handled)"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제재와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부과, 환율 조작국 지정 등이 대중국 압박 카드로 거론됐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독자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이르면 이번 주중 중국에 대한 매우 강력한 금융·무역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와 같은 압박이 오히려 중국의 반발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가 원하는 것만큼 협조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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