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쇼핑 트렌드가 온라인·모바일로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소매 거래를 추적하는 어도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지난 25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 구매는 모두 33억4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날보다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쇼핑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12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언론들은 미국인들의 쇼핑행태의 변화를 모바일 기기의 성능 향상과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에서 찾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긴 줄을 서는 것보다 소파에 누워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물건 가격을 비교하는 ‘카우치 쇼핑’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 당일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의 온라인 쇼핑 총액은 5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소비자는 전년보다 1%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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