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새로운 대통령을 뽑으며 더이상 오바마 부부를 백악관에서 볼 수 없게 되자 많은 유권자들이 아쉬워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가 연설중 퍼스트 레이디에게 바친 사랑의 메시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설 중 버락 오바마는 돌연 “내 파트너가 되준 데에 감사한다”며 자신의 곁을 지킨 미셸 오바마에 대한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연설을 듣는 청중들은 오바마의 미소에 환호했고 그는 “내 파트너, 내 사랑, 내 바위 훌륭한 퍼스트 레이디가 돼준 미셸”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처럼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바마 부부가 대선 하루 전인 지난 7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열린 필라델피아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 연설에 나타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버락 오바마는 힐러리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오바마는 “미국이 다시 한 번 역사를 만드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 나라가 우리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의 손으로 넘어가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역시 “우리 가족에게 퍼스트 패밀리로서 여러분을 섬기는 엄청난 영예를 주었다”며 “우리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게 하기 위해, 여러분들이 세운 시민권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매일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미셸 오바마는 남편 버락 오바마를 소개하며 이번 정권이 이룬 것들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했고 “진짜 지성, 위엄, 우아함이 어떤 모습인지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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