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으로 떠들썩한 미국에서 최근 경찰의 총에 맞아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사건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지만, 지역 흑인 사회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뒤따라갑니다.
흑인과 잠시 대치 상태를 이어가던 경찰은 흑인이 뭔가를 쥔 채 양손을 들어 올리자 곧바로 총을 발포합니다.
(탕! 탕! 탕! )
흑인이 손에 쥐고 있던 건 10cm 길이의 전자담배였습니다.
지난 27일 발생한 이번 사건은 즉각 지역 흑인 사회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숨진 흑인이 먼저 총을 쏘는 자세를 취했다는 경찰의 발표에도 시위는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제프 데이비스 / 엘카혼 경찰서장
- "우리 경찰이 투명한 모습을 보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위 강도가 격해지는 가운데, 시위대는 1일을 '정의의 날'로 선포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근 상점들은 일요일까지 문을 닫기로 하는 등 과격 시위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경찰 총격으로 인한 흑인 사망자가 잇따르는 와중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에 반발 시위를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으로 떠들썩한 미국에서 최근 경찰의 총에 맞아 흑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뒤늦게 사건 당시의 영상을 공개했지만, 지역 흑인 사회의 분노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한 흑인 남성을 뒤따라갑니다.
흑인과 잠시 대치 상태를 이어가던 경찰은 흑인이 뭔가를 쥔 채 양손을 들어 올리자 곧바로 총을 발포합니다.
(탕! 탕! 탕! )
흑인이 손에 쥐고 있던 건 10cm 길이의 전자담배였습니다.
지난 27일 발생한 이번 사건은 즉각 지역 흑인 사회의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숨진 흑인이 먼저 총을 쏘는 자세를 취했다는 경찰의 발표에도 시위는 잦아들지 않았고, 결국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경찰은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제프 데이비스 / 엘카혼 경찰서장
- "우리 경찰이 투명한 모습을 보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시위 강도가 격해지는 가운데, 시위대는 1일을 '정의의 날'로 선포하고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근 상점들은 일요일까지 문을 닫기로 하는 등 과격 시위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경찰 총격으로 인한 흑인 사망자가 잇따르는 와중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에 반발 시위를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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