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비아 퇴치…유엔서 반기문 난민·이주민 대책마련 앞서
전세계적으로 제노포비아에 대한 대항의 움직임이 큰 가운데 뉴욕 유엔 본부에서 난민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193개국 지도자들이 19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에 모여 난민·이주민 대책에 관한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집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모든 이들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난민과 이주민들이 짐으로 여겨져선 안되"며 "우리의 행보에 따라 그들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정상들은 난민과 이주민들의 권리가 전세계적으로 존중받도록 국제 협력을 제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22페이지분량의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뉴욕 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번 선언으로 보다 많은 난민 아동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고 보다 많은 이주민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난민이 약 2030만명을 차지하는데도 이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편견과 속임수로 권력을 차지하고자 하는 편견에 사로잡힌 인종차별주의자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0일(현지시각)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요청에 따라 후속 난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때 보다 구체적인 진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최소 45개국이 인도적 지원을 30억달러 늘리려는 미국 목표에 부합하는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전세계적으로 제노포비아에 대한 대항의 움직임이 큰 가운데 뉴욕 유엔 본부에서 난민 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193개국 지도자들이 19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에 모여 난민·이주민 대책에 관한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 연설에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집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된 모든 이들의 권리와 존엄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난민과 이주민들이 짐으로 여겨져선 안되"며 "우리의 행보에 따라 그들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정상들은 난민과 이주민들의 권리가 전세계적으로 존중받도록 국제 협력을 제고한다는 내용이 담긴 22페이지분량의 '난민과 이주민을 위한 뉴욕 선언'에 합의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번 선언으로 보다 많은 난민 아동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고 보다 많은 이주민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난민이 약 2030만명을 차지하는데도 이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는 배경에 대해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편견과 속임수로 권력을 차지하고자 하는 편견에 사로잡힌 인종차별주의자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20일(현지시각)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요청에 따라 후속 난민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때 보다 구체적인 진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최소 45개국이 인도적 지원을 30억달러 늘리려는 미국 목표에 부합하는 선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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