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중계 기능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 Live)’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명 프로축구팀들과 계약을 맺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유명 프로축구팀 및 스포츠 스타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광고수익 일부를 이들과 공유하는 대신 생중계 기능을 이용하도록 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140여개에 달하는 미디어 회사 및 유명 연예인들과 생중계 기능 이용 계약을 맺었다. 규모는 5000만달러(562억원)에 달하며 이 중에서 프로축구팀을 포함한 스포츠 팀·선수와 맺은 계약금은 440만달러(49억4500만원)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금액을 가져가는 축구팀은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로, 10개월동안 130만달러(약 14억원)를 받게 된다. 최근 FC바르셀로나가 훈련모습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 했을 때는 약 34만명의 시청자가 모여들었다.
최근 생중계 기능을 가진 SNS 회사들이 스포츠 분야로 뛰어드는 것은 하나의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스냅챗도 스포츠 중계방송사인 터너스포츠와 주요 스포츠 행사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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