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보험사가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일본 네오퍼스트생명보험이 고객의 건강진단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는 의료보험 상품을 올해 안으로 판매하기 위해 정보 수집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존 보험상품은 계약 시점의 고객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매월 납입료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 상품은 150만명의 신장, 체중, 혈압, 혈당치 등의 건강 정보와 가입자의 건강진단 결과로 산출된 ‘건강 나이’를 비교해 보험료를 산출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건강 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10살 어리게 나올 경우 보험료가 최대 40%까지 할인될 전망이다. 반대로 건강 상태가 악화될 경우 보험료는 높아질 수 있다.
이 보험사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운동이나 영양관리를 강화할 경우 보험료 할인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 보험사는 아직 구체적인 보험료 수준과 할인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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