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대학 순위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대학비용생산성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내 660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스탠퍼드대학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포브스의 대학 평가의 측정 기준은 ‘투입비용 대비 성과’다. 구체적으로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자금 부담 정도, 연봉을 포함한 졸업생들의 성과 등을 평가한다. 올해 평가에는 미국 교육부, 연봉정보서비스업체인 페이스케일, 아메리카스 리더스 리스트 등의 자료가 활용됐다.
스탠퍼드대는 2013년에도 이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는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또한번 미국 최고 대학 자리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스탠퍼드대 설립자인 릴런드 스탠퍼드가 미국 서부에 세운 대학이 최고 대학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평했다.
2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메사추세츠주의 윌리엄스칼리지가 차지했다. 윌리엄스칼리지는 2014년 1위에 오르는 등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미국 동부 명문대학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프린스턴대가 3위, 하버드대가 4위, 메사추세츠공대(MIT)가 5위 등으로 동부지역 명문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또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도 각각 14위, 24위에 랭크됐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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