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가면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체 고양이들은 집을 나가면 어디까지 돌아다니는 걸까.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 토지 조사국(LLS)은 최근 고양이의 몸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달아 고양이의 생활반경을 측정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조사국은 실험에 참가한 13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생활반경을 관측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집을 떠나 이웃 주택부터 멀리있는 산속까지 넓은 생활반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고양이들은 쓰레기를 뒤지거나 학교와 같이 특정 장소에만 드나들기도 했다.
실험을 진행한 피터 에반스는 “이 실험은 고양이가 얼마나 많은 위험상황에 처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이 주인이 자신의 반려묘의 생활반경이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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